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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e>는 불안하거나 지친 순간 몸을 둥글게 웅크렸을 때 느껴지는 안정감과 회복의 감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이러한 몸의 자세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축적하는 생명의 본능적인 방식이라고 바라보았다. 작품은 식물의 로제트<rosette> 구조에서 착안하여 중심을 감싸는 넓고 얇은 형상을 통해 보호와 성장의 관계를 표현한다. 연약해 보이는 형태는 중심을 지탱하며 스스로의 구조를 만들어가고, 흙 또한 유동적인 상태에서 건조와 소성을 거쳐 단단한 형태를 형성해 나간다. <Rosette>는 웅크림을 위축이 아닌 회복과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바라보며, 생명이 환경에 적응하고 잠재된 힘을 축적하는 과정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