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 14
<Drifting Within Me>는 하늘을 나는 새와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에게서 느낀 자유의 감각에서 출발하였다. 인간의 몸으로는 닿을 수 없는 움직임을 상상하며, 생명체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감각하고 살아간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새의 날개와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닮은 유기적인 형상은 몸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표면 위를 자연스럽게 번지는 유약은 물과 공기, 빛이 중첩되는 흐름을 담아낸다. 서로 스며드는 색들은 하나의 생명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과 감정의 흐름을 드러내며, 작품은 현실의 무게를 잠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고자 하는 생명력의 감각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