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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Blossoms Fall>는 꽃이 지는 현상을 삶과 죽음의 경계가 아닌 생명 순환의 한 과정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신체는 시간이 흐르며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상처를 회복하며 스스로를 갱신하는 생명력을 지닌다. 꽃이 흙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명을 준비하듯, 인간의 몸 또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살아간다. 작품은 신체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몸의 곡선의 형태와 살결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유약을 통해 신체와 자연을 관통하는 생명의 흐름을 드러내고 소멸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생명의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